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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 수상내역, 결말 스포, 실화 바탕

by 유튜스토리 2024. 8. 24.

영화 어톤먼트 포스터
영화 어톤먼트 포스터

영화 '어톤먼트' 수상내역

영화 어톤먼트는 한국어로 "속죄"를 뜻한다. 여러 가지 주목할만한 상과 후보에 올랐었다. 영화 '어톤먼트'의 수상내역을 보자면, 조 라이트(Joe Wright)가 감독하고 이언 매큐언(Ian McEwan)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공연, 연출, 제작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주요 수상 및 후보작은 다음과 같다. 아카데미상(2008)에서  작곡 음악 감독을 맡은 다리오 마리아넬리가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사운드트랙이라며 상을 받았고 최우수 촬영상은 촬영감독인 시머스맥가비가 영화의 인상적인 시각적 스타일에 대한 작업으로 후보에 올랐었다. 최우수 각색으로는 크리스토퍼 햄튼이 이안 매큐언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이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골든 글로브상(2008)에서는 최우수 영화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고, 최고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다리오 마리아넬리가 수상했다. BAFTA 어워드(2008)에서 최우수 각본상으로 크리스토퍼 햄프턴이 수상했다. 시머스 맥가비가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했고 최고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다리오 마리아넬리가 또 수상했습니다. 최고의 프로덕션 디자인으로는 사라 그린우드가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인 작업상을 수상했다. 다른 기타 수상 내역으로는 다양한 영화 평론가 그룹과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여 영화 제작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는 예술적 기여로 널리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중요한 영화로 계속 기억되고 있다.

 

결말 스포일러 포함

영화의 결말내용을 스포일러 할 수 있는 내용 전체 요약을 하겠다. 아직 보지 않은 관객이 스포일러를 원치 않다면, 조심하길 바란다. 1935년 영국, 부유한 집안 출신 13살 브라이오니 탤리스는 곧 있을 가족 모임을 위해 연극을 쓰고 있었다. 침실 창문 밖을 통해 언니 세실리아와 가정부의 아들 '로비 터너'를 발견하는데, 여기서 브라이오니는 '로비 터너'에게 반하게 된다. 로비는 세실리아의 아버지에게 학비를 지원받아서 의대에 진학하려는 입장이었고 세실리아와 로비는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다. 어느 날 화병으로 세실리아와 로비가 실랑이를 벌이다 세실리아가 분수에 들어가 나오게 되는데, 이 사건으로 로비가 세실리아에게 미안하다는 편지를 쓰게 된다. 브라이오니에게 편지를 주면서 언니한테 전해달라고 하지만, 로비를 짝사랑하는 동생 브라이오니가 그 편지를 먼저 읽게 된다. 그런데 로비가 쓴 편지는 스펠링을 잘못 써서 외설적인 내용이 되어버렸고, 이걸 모르는 브라이오니가 오해를 하게 된다. 며칠 후 로비가 세실리아의 초대를 받고 그녀의 집에 가게 되었고, 세실리아와 로비는 서로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재에서 사랑하고 있었는데 그걸 하필 브라이오니에게 들키고 만다. 이와 동시에 브라이오니의 쌍둥이 사촌이 없어져서 사람들이 쌍둥이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숲 속에서 쌍둥이 사촌 중 하나인 로라가 겁탈을 당하고 있었고 브라이오니가 발견하게 된다. 남자의 모습을 발견한 브라이오니는 그 남자를 로비라고 위증하면서 로비가 수감과 군입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고, 결국 로비는 수감대신 군입대를 선택하여 죽음에 내몰리는 상황을 여러 번 겪게 된다. 한편 그를 사랑하는 세실리아는 그를 만나기 위해 군인을 간호하는 간호사가 되어 그를 평생 찾기 시작하고 결국 둘은 전장에서 만나 로비의 누명을 벗고 둘이 행복한 여생을 약속하게 되었다. 하지만 불쌍하게도 전장에서 둘이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는 설정은 동생 브라이오니의 소설 속의 내용이었고, 로비는 패혈증에 걸려 전장에서 사망하고 언니 세실리아 또한 전쟁으로 인한 사망을 해서 둘은 영영 다시 만날 수 없었다. 뒤늦게 위증을 속죄하고 싶은 동생 브라이오니가 자신의 소설 속에서라도 둘을 이어주고 싶었다는 고백을 끝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정말 화가 나는 결말이다.

 

실화가 바탕인가

가끔 인터넷 검색창에서 보면 어톤먼트 실화라는 연관검색어가 떠서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가를 염두하며 조사를 해보니 다행히도 이 영화는 실화가 아닌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각색 영화였다. 참 다행이다. 이게 사실이었으면 소시오패스 기질이 다분한 동생 브라이오니의 현재에 대해 검색을 해볼 뻔했으니 말이다. 그녀는 왜 위증을 했을까. 영화에서 브라이오니가 로비를 짝사랑한다고 대놓고 말한 적은 없고 오히려 그를 욕하는 장면만 나오지만, 그녀는 로비를 짝사랑하고 좋아하기에 로비와 언니와의 묘한 기류를 신경 쓰면서 언니인 세실리아를 질투하고 있었다고 본다. 아직 13살이라는 어린 나이라서 언니와 짝사랑남의 사랑을 목격한 충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는 있었다고 감안하더라도 위증은 양심에 반하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영화 어톤먼트는 자극적이면서 절망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다. 결말이 브라이오니의 책 속의 상상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앞부분까지는 둘의 사랑이야기가 절절하고 아름다워 보는 이까지 행복하게 만든다. 그래서 더욱 꼭 봐야 하는 추천영화지만, 두 번은 볼 수 없는 감정소모가 큰 영화이기도 하다. 비록 소설 속의 두 주인공이지만 서로 사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앞서 수상내역을 말했지만 이 영화로 음악 감독은 맡은 다리오 마리아넬리가 많은 상을 휩쓸었다. 그만큼 절절한 OST가 영화 내내 흘러나와서 실화 같지만 실화가 아닌 영화로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표현한다. 가슴 아픈 사랑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